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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번역

도쿄 애니메이션 컬리지 전문학교 : 성우 카지와라 가쿠토 TALK LIVE!! 사이트 기사 번역

by ムン 2022. 5. 3.

2022년 2월 6일 오픈 캠퍼스에서 「앙상블 스타즈!!」 아마기 히이로 역, 「블랙 클로버」아스타 역, 「불꽃소방대」 신라 쿠사카베 역 등, 다수 출연한 성우, 카지와라 가쿠토씨의 토크쇼를 개최했습니다!

 

회장에는 성우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프로를 목표로 하는 고교생이 많이 모여, 카지와라씨보다 업계를 목표로 하는 여러분에게 많은 응원이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그 일부를 게재합니다. 


Q. 오사카교에는 처음 오셨기 때문에, 오늘은 오전 중, 재학생을 위해 특별 수업을 실시해주셨습니다. 본교, 또 재학생들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가쿠토 : 「굉장히 신선하군!」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직 제 자신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학생들을 보니 신선함이 느껴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시설도 볼 수 있었는데 저희가 평소에 쓰는 스튜디오랑 정말 다를 게 없었어요. 레코딩 스튜디오도 그렇지만, 전부 도쿄에서 본 적이 있는 듯한 느낌의 스튜디오로, 그대로 실천에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다 끝낼 수 있는 좋은 환경이에요.

 

Q. 오늘은 성우, 애니메이션, 만화,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목표로하는 고교생 여러분들을 모았습니다. 카지와라씨는 고교생 시절에, 어떤 학생이었고 어떤 계기로 성우라는 일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나요?

 

가쿠토 : 실은 굉장히 응석받이였어서 (웃음) 학교가는 척하고 그냥 땡떙이를 치곤하는 아이였어요. 고등학교 때는 해외에서 살았고, 그 때 일본이 그리워지면서 여러가지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게 된 것이 계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나는 이 일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해외에 일본의 성우를 목표로 하는 양성소도, 전문학교도 없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소리를 끄고 영상에 맞추어 소리를 내보거나, 만화를 읽으면서 목소리를 맞춰보는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았었습니다. 그 후 일본으로 돌아가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영화를 전공하면서 배우 실습이나, 다른 사람의 과제에 배우로 출연해보면서 조금씩 연극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Q. 그때의 경험이 음악 활동의 일환으로 뮤직비디오 프로듀서를 담당하는 등 창조적인 영상을 만드는 쪽의 일에도 영향을 주고 있군요

 

가쿠토 : 그렇네요. 쓸모없는 활동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 회장에 있는 모든 분들은 성우에 흥미가 있는 고교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성우라는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모두가 앞으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가쿠토 : 지금 이 업계 사람들은 굉장히 나이대가 어려지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사무소에 들어갔을때가 21살이었고,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행동을 시작할거면 빠른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언가 행동을 시작한다고 하면, 예를 들어 오디션에 참가한다던지, 연기의 공부를 위해 영화를 본다던지가 있을 수 있겠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목표로 나아간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해보고, 인생경험을 쌓으면 자신에게 되돌아오니까요. 무엇이든지 받아들인다고 생각하고, 슬픈 기분, 짜증나는 기분, 전부를 자신 속에 간직하고, 그것을 연기할 떄 꺼내고 싶을 때 꺼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일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활동 내용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로서 일을 시작하신 이후, 데뷔 반 년만에 '블랙클로버'의 아스타 역으로 주연을 맡으셨었습니다. 그때의 심경 기억하시나요?

 

가쿠토 : 당시의 연기는 지금 보고 싶지 않아요... (웃음). 마지막화(170화) 종료 직후에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캐스트(성우들)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방송되었습니다만, 버라이티 코너 중 하나에서 '제 1화의 영상이 실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필사적으로 아후레코를 해서 몇 번이나 리테이크 하는 그 모습을 뒤에서 (스태프분이) 당당하게 찍으셔가지고... 지금까지 저에게 '그 영상은 이미 지웠습니다'라고 말해주셨었는데, 마지막 회 이후의 이벤트에서 비장VTR로 흘러나와가지고. 이런거 정말 보고 싶지 않았어요 (웃음). 정말 고전하고, 정말 서툴렀지만 무작정 해냈구나 라는 것은 생각했죠. 

 

Q. 아스타역을 연기하는 도중, 과제 같은 건 있었나요?

 

가쿠토 : 특히 소리지르는 연기가 어려웠어서, 지금도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블랙클로버'에서 목소리가 계속 뒤집혀가지고. 예를 들어 배틀 장면에서 인간으로서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가 외치는 촌스러운 목소리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 가성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스타는) 점점 근육이 붙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그점은 계속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Q. 과제도 리테이크를 반복해갔다는 것인데, 리테이크를 한다는 점에서 압박을 느끼고, 위축되는 일도 있으셨나요?

 

가쿠토 : 리테이크를 하는 것에 대해 '싫다', '리테이크하기 싫어' 라고 생각해서, 정말로 과감히 한 연기를 할 수 없을 때가 있었는데, 그것이 힘들었습니다. '마음껏 해!'라고 하면 좋겠지만, 그것조차 두려워서 연기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이것은 좋지 않고 어떻게든 이겨내야하는 흐름이지만 사실 지금도 넘지 못하고 있는 벽입니다. '블랙클로버'는 170화로 끝나서 일단은 쉬고 있는데 극장판을 앞두고 있어요. 그 녹화에서는 한층 더 위로 넘어가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거기에 지금 자신이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까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과제는 끝나지 않아요. 만족하면 거기서 끝이죠.

 

Q. 최근 작품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불꽃 소방대'도 인기 작품입니다. 카지와라씨가 그 연기의 주, 사장(연기의 주연을 일본어로 사초-라고 함)으로서 의식하고 있는 것 등은 있을까요?

 

가쿠토 : 최근은 감사하게도 주연이 아닌 주요 캐릭터들을 맡는 것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서 역시 커뮤니케이션을 스스로 하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에는 '선배님들에게 이런 말을 걸어도 괜찮을까"라던지 '말 걸면 무섭겠다'라든지, 굉장히 소극적으로 도망쳤던 때가 많아서 별로 '사장이니까'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부담이 없는 만큼, 반대로 말을 건낼 수 있게 되었어요. 말을 걸면 모두 다 상냥하게 받아주기 때문에 내용은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날씨가 좋네요' 라던지. 뭔가 계기를 만듦으로서 거기에서 점점 이야기를 늘려서 연극하기 쉬운 환경, 이상하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생길 수 있었어요. 어느 정도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 아는 환경에서 즐겁게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긴장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조심하고 있는 점이나 릴렉스 방법 등이 있을까요?

 

가쿠토 : 그것이야말로 동료를 늘리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에 와서야 조금씩 폭넓게 업계의 사람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되고, 대체로 아는 사람이라고 할까 복수의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그 저도가 되어 아는 얼굴이 많아지면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사에서도 그렇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본 적 있는 사람이 옆에 있어주면, 그것만으로도 안정됩니다. 그리고 저는 한 번 정도 화장실에 박혀 있기도 합니다. 스튜디오에 자신의 세력권은 아니지만,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스위치를 키려고 했습니다. 

 

Q. 연기자 역할의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가쿠토 : 대본을 꼼꼼하게 읽는 거죠. 저는 글로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굉장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화라면, 비교적 그림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얼굴에서 이런 기분이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를 읽어낸다고 할까 말을 읽고, 그 말의 이면에 있는 기분이라든가, 사실은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이렇게 말해버리고 있는 것일까 라든가. 반대로 정말로 진심으로 그 기분으로 말하고 있는 것일까 라든가. 겉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뒤에 감추어진 기분이라고 하는 것을, 얼굴의 표정이라고 하는 것 보다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조금씩 쌓으면서, 점점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음악 활동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교 성우학과 안에는, 성우 기술을 배우는 애니메이션 송우 코스 뿐만 아니라, 노래와 성우 기술의 모두를 배우는 애니손 성우코스, 무대 배우로서의 실기도 배우는 성우/배우 코스도 있습니다. 지금은 영상에 얼굴을 내밀고 연극을 하시는 성우분이나, 노래할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는 성우분도 계십니다. 카지와라씨도 그렇죠? 그러한 멀티 활동을 해야하는 성우 업계에서 일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조심해야할 점이 있을까요?

 

가쿠토 : 저도 처음부터 노래나 춤도 출 수 있는 성우를 목표로 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고, 연기 밖에 보지 않았습니다. 원래 자신이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다, 즐겁다, 이러한 애니메이션 작품에 나오고 싶다, 이런 연기를 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연극하고 싶다. 이런 것들을 찾아나가려고 했더니, 거기에 부수적으로 음악이라던가, 캐릭터송이라던가, 라이브라던가 그런 것이 따라와주었다는 느낌입니다. 단지 '연기'라고 하는 것은 무엇에 대해서도 주축이 되어서 결국 노래도 연기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하고, 그 기분을 표현할 수 있을까 등... 이런 점도 모두 연극에 통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제 주축이 연극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카지와라씨는 자신의 악곡, 그리고 캐릭터 송도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각각의 악곡에 임할 때 구분하여 사용하거나 조심하고 있는 것은 있을까요?

 

가쿠토 : 기본은 똑같습니다. 캐릭터송이 되면 그 캐릭터로 목소리로 바꿔서 부르기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캐릭터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느낌으로. 가사 내용이나 등을 이해해서 읽고 '이런 마음으로 불러야겠다'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편이예요. 물론 목소리 톤을 맞춰달라는 주문도 있지만 기본은 가사에서 읽을 수 있는 기분을 생각해서 (표현하는) 부분은 캐릭터송이나 제 곡이나 다를 게 없는 것 같아요.

 

Q. 예를 들면, 자신이 소중하게 연기해온 배역에서 '이렇게 말하는 건가?' '노래하는건가?'라고 의문을 가질 때가 있을까요?

 

가쿠토 : 있습니다. 이런 말을 안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말하면 안될 것 같아서 좀처럼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로로서의) 일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말을 해야 좋아지는 장면들도 있어요. 현장과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오히려 '좋아요, 그 아이디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라면 말해야합니다. 처음가는 현장이라면 어떤 의도로 나온건지 물어보려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뭐지 이건?' 하면 목소리와 소리에도 그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하나하나 이해한 다음 스스로 '과연, 이런거구나'라고 깨닫지 않는다면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Q. 오늘은 유튜브에 대해서도 조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지와라씨의 음악 활동의 내용이 메인의 개인 명의로 된 채널과 엔터테인먼트성이 풍부한 '가쿠토모 채널'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용도 꽤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데요, 원래 이러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카지와라씨의 의견이 반영된건가요?

 

가쿠토 : 제 의견이라기보다는 기회를 얻어서 해봤더니, 결과가 좋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별로 저 자신을 보여줄 생각은 안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그런가 싶네요. 결국, 이것도 제 애니메이션 출연이라던가 성우 활동이 있기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은 여기서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유튜브에서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를 숨기지 말고, 잘 만들어나가려고 하지 말까(겉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회장에 오신 분들에게 질문에도 대답해주셨습니다.

 

고교생 Q. 최근 성우분들이 TV 등 매체에 자주 출연하는 바람에 외모를 신경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가쿠토 : 중요하다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모가 좋은 쪽이 낫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극단적인 이야기이지만, 조금 후즐근해보이는 것 보다는 깔끔하고, 척 보기에 괜찮은 애 같은데? 라던가 말걸기 쉬울 것 같아 라던가, 이런 모습이 묻어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편이 오디션에서도 기억되기 쉬운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함을 소중하게, 나답게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고교생 Q. '파라독스 라이브'에서는 랩을 담당하고 있고, 빠르기 때문에 폐활량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폐활량을 단련하고 있습니까?

 

가쿠토 : 랩은 폐활량이라기 보다는 발설을 잘 하려고 의식하고 있어요. 아까도 말했듯이, 저는 고함을 지르는 연기가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서투르다고 생각하게 된 곳을 바꾸기 위해 트레이닝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빠른 말이 서툴다라고 생각한다면 발설 연습을 해본다던가, 어려운 분야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하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행동하고 있습니다. 폐활령에 대해 직접 의식해서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대답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맞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 하야구치(빨리 말하는 것)의 대화가 있어서 말인데, 카지와라 씨는 오사카의 히라타카시 출신이라 어린시절, 간사이 사투리에 익숙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쿄에서 일을 하실 때 어려움이 있었나요?

 

가쿠토 : 저는 솔직히 별로 없었습니다. 부모님이 전근으로 여러 지역을 전전하기도 했었고요. 친구에게서 (가쿠토가) 양성소를 다니면서 선생님에 의해서 철저히 고친 것 같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어요.  

 

 

고교생 Q. 자신의 담당 캐릭터를 연기하기 전에 원작은 어느 정도 읽고 있나요?

 

가쿠토 : 다 읽을 수 있으면 읽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캐릭터를 깊이 알면 알수록 내 안에 이해가 깊어져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읽고 그것으로 내가 하고 있는, 하고 싶은 캐릭터성을 이해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있으면 전.부 읽는 것이 좋습니다.

 

고교생 Q. 저는 성우가 되고 싶으나 진로 결정으로 부모님과 다투고 있습니다. 카지와라씨는 진로를 결정할 때 부모님과 다투거나 하는 일은 없으셨나요?

 

가쿠토 : 있었습니다. 그치만 저는 부모님을 잘 따라가지 않는 타입이었습니다. '내가 하고싶지 않을 걸 하면서 어떻게 살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인생은 한 번 뿐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깔아준 레일을 달리는 것은 달리면서도 어찌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지 않고 인생을 끝내기 싫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직장에 취직하지 않고 실패하면 어떡하냐'라고 말할 때도 있었지만, 역시 그건 그때 생각하자고. 그것보다 하고싶은 일을 하지 않고 끝내는 것이 후회될 것 같아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등학생 때 해두면 좋았을 텐데.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서 하고 싶은 일이 잔뜩 있기 때문에,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한 지금이 처음 '하고싶은 것을' 느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열의만 전달하면 납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적으로 무엇인가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어느 정도 기한, 목표를 정하고 그때까지 봐주었으면 한다던가. 이런식으로 무엇인가를 시작하고 향해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V의 아후레코같은 것을 해본다던가,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보호자분께서는 걱정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이겠지만, 저로서는 본인의 목표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성우나 만화, 애니메이션 업계를 진로, 자신의 장래의 길로서 검토하고 있는 여러분들께 어드바이스나 메세지를 받고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가쿠토 : 저도 고등학생 때는 굉장히 고민했고, '내가 가고싶지 않은 길임에도 가려고 하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하며 지냈는데, 그래도 지금 이렇게 제가 하고 싶은 것으로 생활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것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을 넘어 정말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잘되는 것은 절대 아니고, 그렇게 될지도 전혀 알 수 있는 세상이지만 '꿈을 쫓고 싶다'는 마음은 매우 중요하고, 하고 싶은 일은 계속 쫓아가며 앞으로도 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방식에 제가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일을 해오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고싶은 것을 생각해 지금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목표를 설정한다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해야하는 일이 보여진다고 생각하합니다.  거기에 더해 무엇이 가능할까도 생각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새롭게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고, 이를 향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가려고 합니다. 같이 파이팅해요! 고맙습니다. 

 

 

원문 링크 : https://www.osaka-anime.jp/square/archives/25815

 

 

번역 후기 : 생각보다 내용도 많았고, 정말 성우 업계에 대한 가쿠토의 깊고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정말 진심을 다해 이 일을 즐기고 있고 소중히 여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항상 꿈을 향해 달려라,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라. 추상적이고 이상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모습도 좋았다.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알 수 있었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